대한항공, '카이로 노선'..7月 운항 재검토
2011-04-26 10:56:2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오는 7월말까지 국적기를 통한 이집트 여행이 힘들어질 전망이다.
 
 
26일 대한항공(003490)에 따르면 오는 7월24일까지 인천-타슈켄트-카이로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고, 이후 이집트 상황에 따라 취항 재개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7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시위대의 퇴진 요구 거부 등 양측의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 타슈켄트-카이로 노선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이 노선을 주 3회(월,수,토) 운항해왔다. 특히 지난해 1월에서 7월까지 타슈켄트-카이로 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3만6000여명, 탑승률은 74%에 달하는 황금노선이었다.
 
하지만 지난 2월 이용객이 20여명에 그칠 정도로 이집트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대한항공은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현재 국내 항공사 중 이집트 카이로 노선을 운항하는 것은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집트 정세는 안정권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이집트 여행객 수요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7월25일부터 다시 운항 재개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윤성수 기자 yss01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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