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오는 7월말까지 국적기를 통한 이집트 여행이 힘들어질 전망이다.
26일
대한항공(003490)에 따르면 오는 7월24일까지 인천-타슈켄트-카이로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고, 이후 이집트 상황에 따라 취항 재개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7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시위대의 퇴진 요구 거부 등 양측의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 타슈켄트-카이로 노선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이 노선을 주 3회(월,수,토) 운항해왔다. 특히 지난해 1월에서 7월까지 타슈켄트-카이로 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3만6000여명, 탑승률은 74%에 달하는 황금노선이었다.
하지만 지난 2월 이용객이 20여명에 그칠 정도로 이집트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대한항공은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현재 국내 항공사 중 이집트 카이로 노선을 운항하는 것은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집트 정세는 안정권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이집트 여행객 수요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7월25일부터 다시 운항 재개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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