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벤학원, 롯데관광 통해 대규모 한국 수학여행
2011-04-22 17:46:3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이 대지진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지벤학원(이사장 후지타 키요시)이 올해로 37년째 자사를 통해 한국에 대규모 수학 여행단을 보내왔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8일 후지타 키요시 이사장을 단장으로 나라 고등학교, 나라 컬리지, 와카야마 고등학교의 약 640명의 학생들이 입국하면서, 지금까지 한국을 방문한 지벤학원 학생의 수는 총 2만여명에 달한다.
 
지벤학교재단은 일본 청소년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지벤학원 산하 학생들이 매년 한국을 방문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일본 동북부지역 대지진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일본 수학여행단이 일정을 보류하거나 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37년째 약속과 우정을 지키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다.
 
지벤학원은 독도와 역사교과서 문제, 사스나 신종플루 등으로 학부모나 일부 교사의 반대가 있을 때에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한국에 수학 여행단을 보내와 “한일간에 과거 아픈 상처를 잊고, 양국이 진정한 우방으로 거듭 나자는 의미에서 한일간 청소년 교류에 앞장서겠다”라는 선대 이사장(故 후지타 테루키요)의 유지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8일 입국한 지벤학원 수학여행단은, 20일과 21일에 각각 한양공고, 미림여고 등과 청소년 교류행사를 가졌으며, 경주와 부여, 공주 등의 주요 역사 유적지와 함께 도라전망대와 경복궁 등을 둘러보고 23일 출국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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