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니, 샤프 LCD합작사에 투자계획 '보류'
2011-04-19 16:42:5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일본 소니가 4월말로 예정됐던 샤프와의 LCD합작사에 대한 지분 확대 계획을 향후 1년간 보류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일본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소니 측은  당초 이달 말 까지 샤프와의 LCD합작사인 샤프 디스플레이 프로덕트(SDP)의 지분을 기존 7%에서 34%까지 늘리기로 했었다.
 
앞서 지난 2009년12월 소니는 오사카의 샤프 사카이 LCD공장에 총 100억엔 가량을 투자한 뒤 점차 지분을 늘리겠다는데 합의했었다.
 
현재 미에현에 위치한 사카이·가에야마 샤프 공장은 지난달 11일 대지진 이후 모두 LCD패널 생산을 중단한 상태.
 
샤프측은 지진으로 인해 시설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니지만 천연가스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생산을 멈춰야만 했다고 설명하며 5월 상반기 중으로 공장 가동이 재개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한 달간은 공급차질에 문제가 없을 만큼의 충분한 재고를 확보한 상태지만, 대지진 이후 국내 수요가 줄어들어 공장가동이 급한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LCD패널에 대한 수요 감소 전망이 제기되면서 소니는 기존의 투자 계획을 완전 철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뉴스토마토 홍지영 기자 hongji0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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