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 2단계 5월 공급 "60% 이주 공무원 특별 분양"
2011-04-19 11:15:3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분양이 다음달 진행된다. 중앙행정기관 이주 공무원들에게는 전체 물량의 60%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시 첫마을 2단계 분양과 관련,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20일 정부과천청사, 22일 광화문 중앙청사에서 각각 분양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마을 2단계는 전용면적 59㎡ 214가구, 84㎡ 1706가구, 101㎡ 459가구, 114㎡ 1149가구, 149㎡ 48가구 등 모두 3576가구가 분양된다.
 
다음달 20일 분양공고 후 6월 초까지 청약접수가 진행되며, 6월 중순 당첨자 발표와 월말 계약체결이 완료될 예정이다.
 
첫마을 2단계 단지규모는 1단계보다 2배가 넓고 단지중앙에 공공시설과 상업시설이 연계된 복합커뮤니센터가 배치된다.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1단계와 마찬가지로 금강과 계룡산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2단계 아파트는 삼성, 현대, 대우 등 굴지의 건설사들이 설계와 시공을 담당하는 턴키사업으로 민간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LH도 이 같은 수요자 선호도를 반영, 민간건설사 브랜드인 '래미안',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등의 LH 병행 사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 가격은 1단계 아파트 분양가격, 대전 등 인근시세를 고려해 다음 달 자체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된다.
 
LH는 2단계가 턴키사업이고 금융비용과 인근 아파트 가격상승(대전지역 최근 5개월 9.1%상승) 등을 감안할 때 1차분양시 보다 어느 정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청약자격은 지역제한 없이 전국 어디서나 청약통장으로 신청가능하며, 청약경쟁이 있을 경우 지역우선이 적용될 예정이다.
 
특별공급물량(이전기관종사자배분)은 종전 50%에서 60%로 확대되는 등 청약조건이 다소 변동될 전망이다.
 
세종시 첫마을은 지난해 1차분양 당시 모두 1582가구 공급에 3345명이 분양 신청해 211% 청약율을 기록한바 있다. 일부 잔여세대 선착순 수의계약에는 1만여명이 몰리기도 했다.
 
LH 관계자는 "지난해 세종시 수정안 논란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첫마을 1단계 아파트가 성공적으로 분양된데 자극받은 공무원들이 이번 특별공급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에 많은 공무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무총리실에서 세종시 이전대상 16개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이주수요 설문조사 결과 "세종시로 이사 가겠다"는 응답자가 87%로 집계됐다.
 
 
뉴스토마토 박관종 기자 pkj3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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