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호텔신라(008770)가 최근 한복입은 고객의 뷔페식당 출입을 제지한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호텔신라는 14일 "지난해부터 한복을 착용한 고객 분들께, 뷔페의 특성 상 식당 내 고객들간의 접촉이 많음을 충분히 설명하고 일일이 안내를 해주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이번 일은 식당 근무직원의 착오로 미숙하게 안내가 되면서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객에게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조속한 시정과 함께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유명 한복디자이너 이혜순씨는 호텔신라 뷔페식당 '파크뷰'에 입장하려다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
당시 파크뷰 측은 '한복과 트레이닝복 착용자는 입장 금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호텔신라 측은 "복장에 제한은 없다"며 "다만 다른 고객이 한복을 착용한 고객의 옷에 걸려 넘어지거나, 한복을 입은 고객이 다른 고객에게 옷이 밟히는 등으로 인해 불만사항이 발생하는 사례가 있어 직접 안내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3일 이혜순씨가 운영하는 디자인 숍으로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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