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화콘덴서(001820)가 1분기 흑자전환한 후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삼화콘덴서의 실적이 빠르게 턴어라운드하고 있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하고 2분기는 42억원으로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주력제품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의 출하가 정상화됐고, 스마트폰용 제품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한 점 등이 실적 개선을 지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MLCC는 일본 대지진에 따른 구조적인 반사이익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부품으로, 글로벌 세트업체들의 일본 MLCC업체 의존도가 낮아짐에 따라 관련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력용 콘덴서(FC)의 내수 판매와 수출이 모두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신규 제품인 'DC-Link Film Capacitor'의 판로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김갑호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올 2분기 실적 회복과 일본 지진으로 인한 기회요인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65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주 고객인
LG전자(066570)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됐고
하이닉스(000660)의 2분기 실적 호전이 전망됨에 따라, 삼화콘덴서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1733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의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0%, 56%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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