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국내 항공사 중 저비용항공사(LCC)의 정시 출발비율이 대형항공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표한 1분기 '인천공항 정시성 현황'에 따르면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국내 항공사 중에는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94.9%)로 공동 1위에 올랐고 뒤를 이어 진에어(94.4%), 대한항공(90.0%), 아시아나항공(88.5%) 순을 기록했다.
이들 항공사 모두 지난해 4분기 정시율보다 늘어났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2.8%포인트(P), 3.2%P 늘었고, LCC인 제주항공은 1.8%P, 진에어 1.6%P 올랐고, 이스타항공은 무려 10.5%P 뛰었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취항하는 총 51개 항공사의 정시성, 지연시간과 정시율 개선, 운항편 지수 등을 평가해 총 20점 만점에 나온 수치를 토대로 매 분기마다 발표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 횟수가 대형항공사에 비해 적어 정시성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지난해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낮았던 이스타항공이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체 51개 항공사의 순위에서는 카타르항공과 에어아시아엑스가 정시율 98.9%를 보여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어 인도항공과 전일본항공(ANA), 일본항공(JAL)이 각각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