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잉737 여객기 8대 모두 안전
2011-04-11 15:59:1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최근 미국에서 비행기 천정에 큰 구멍이 뚫리는 사고가 발생했던 보잉737 항공기와 유사 기종인 국내 여객기 8대는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해양부는 국적기 B737-400/500 여객 8대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두 정상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일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B737-300 항공기가 비행 중 천장에 구멍이 뚫리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유사한 기종을 보유한 국내 항공기에 대해 승객들의 불안이 커져왔다.
 
이에 국토부는 6일 국적항공사에 긴급 감항성 개선지시를 통해 B737-400/500 동체 표면에 전류를 흘려보내 균열 여부를 탐지하는 정밀 점검을 하도록 했다.
 
점검대상은 B737-400을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2대, B737-400 과 B737-500을 각각 3대씩 보유한 에어부산 6대로 총 8대다.
 
국토부는 항공사 점검완료후 정부 전문감독관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대상 항공기 8대 모두가 정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항공기 균열 위험을 미리 발굴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항공사가 500번비행을 할 때마다 동체를 점검하도록 하는 등의 정비요건 강화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국적항공사에는 최근 발생한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의 B737-300 기종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보잉사에 확인 결과 B737-600/700/800/900은 B737-300 기종의 동체균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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