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가 북미지역에 대한 신차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밥 카터 도요타 북미지역 부회장은 딜러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신차 생산량을 상당히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만 실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하고, 이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5월에서 7월 사이엔 상황이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신차 공급 차질로 올 여름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 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요타 측은 지난달 11일 동일본 지진의 여파로 이번 달 북미 지역 공장 가동을 5일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신 오는 18일까지 일본 내 모든 공장은 재가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지만, 가동률이 정상 수준의 절반에 불과해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해석이다.
한편 미국 포드 역시 4월 마지막 주를 기점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일부 모델에 대한 생산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드는 일본 지진 피해로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미국 켄터키 주와 벨기에 지역의 공장 조업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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