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대신증권은 12일 IT산업에 대해 한국 IT업체들이 태블릿PC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날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8일 가트너에서 발간한 태블릿PC 시장자료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태블릿PC 수요는 6980만대로 전망된다”며 “이는 다소 공격적인 전망치로 보이는데 하반기 글로벌 경기와 소비심리회복에 대한 강한 확신이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태블릿PC 시장을 6000만대 안팎으로 예상했다. 애플을 제외한 타 업체의 신제품 출시가 다소 지연되고 있고 제품력과 가격경쟁력을 보완해 출시된 애플의 아이패드2가 오히려 타 업체의 태블릿PC 판매량을 위축시킬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보이기 때문.
강 연구원은 올해는 태블릿PC와 같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프리미엄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IT시장이 질적으로 성장하는 과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각 IT업체의 포지셔닝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태블릿PC 시장의 확대로 가장 수혜가 예상되는 IT산업은 낸드 플레시, 평면정렬스위칭 액정표시장치(IPS LCD) 패널로 판단되고 모바일 디램과 대면적 폴리머전지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태블릿PC 관련해 IT산업 최선호주로 태블릿PC용 IPS LCD 패널에서 70%에 이르는 점유율로 경쟁업체 대비 차별화된 수익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LG디스플레이(034220)와 낸드 플레시와 모바일 디램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는
하이닉스(000660)를 제시했다.
또한 대면적폴리머전지의 공격적인 증설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고 부진했던 원통형전지의 가동률이 회복되면서 분기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삼성SDI(006400)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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