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국내 시중 은행 중 씨티은행 직원의 급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경영진 급여는 신한은행, 외환은행이 가장 높았다.
11일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외환, 한국씨티, SC제일은행 등 8개 은행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국씨티은행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6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업은행(024110) 6300만원, 우리은행, SC제일은행 각각 6100만원 순이었다. 외환은행 5800만원,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각각 5600만원, 하나은행이 5000만원으로 제일 작았다.
하나은행 직원 급여가 낮은 것은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12년으로 18년인 SC제일은행 등 다른 은행들에 비해 고액 연봉자가 적기 때문이다. 하나은행 여직원 급여도 3600만원으로 남자 직원의 절반에 불과했다.
은행 등기이사의 평균 급여는 신한은행과 외환은행이 각각 6억4300만원, 6억1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은행 4억2000만원,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우리은행,씨티은행은 3억원대였다. SC제일은행은 2억23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씨티은행의 경우 외국계 특성상 경쟁 강도가 강하고 근무 역시 오래하지 못한다"며 "국내 은행들의 급여 수준이 외국계 은행에 비해 낮지만 상대적으로 직업 안정성은 보장되는 편"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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