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7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2분기부터 고로 가동 정상화 효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주가는 연초부터 15% 상승해 코스피 상승률을 상회하고 있으나 2월 중순부터는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우려로 인해 상승세가 둔화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2분기부터 영업실적이 크게 회복되면서 하반기 영업이익이 상반기를 초과할 정도로 향후 실적 개선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분기 영업이익은 4510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30.1%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기 고로 정상 가동에 따른 판매량 증가, 고로관련 비용부담 축소 등이 예상되고 성수기 진입으로 철근 판매량도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
특히 2기 고로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정상가동에 들어가고 있는데 가동초기에는 적정수준의 출선비 유지를 위해 고가 원료 투입비율이 높으나 점차 저가 원료 투입비율을 높이면서 비용 부담을 축소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로 가동효과가 하반기에도 이어지면서 하반기 영업이익은 8868억원으로 상반기 7741억원에 비해 14.6%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철근판매 부진으로 현대제철의 1분기 영업이익은 323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3581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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