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키움증권(039490)은 4일 반도체장비업종에 대해 올해 1분기 업계 전반적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정모 키움증권 연구원은 "예년과 달리 올해 반도체장비 수주가 2분기부터 집중될 계획이고 디램(DRAM) 투자가 위축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장비업계는 DRAM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상존해 있다는 판단이다.
홍 연구원은 "
삼성전자(005930)의 16라인 신규 투자가 2분기부터 시작되겠지만 투자는 예상보다 더딘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낸드플레시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도시바의 팹5(Fab5) 증설 시기와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지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
홍 연구원은 "비메모리 반도체의 신규 투자가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 수주 흐름은 반등할 전망"이라며 올해 2분기부터 내년까지 반도체장비 산업에 대해 긴 호흡으로 접근할 것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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