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돌파한 데 따른 부담을 떨쳐내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1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36포인트(0.4%) 오른 2115.06을 기록하며 오전장 대비 상승폭을 확대, 2110선 마저 돌파해낸 모습이다.
13거래일째 국내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는 외국인의 공이 크다. 현재 2895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개인(2132억원)과 기관(1147억원)의 '팔자'에도 불구, 지수의 일주일째 상승을 이끌고 있다.
단, 선물시장의 상승은 개인이 견인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4522계약을 순매수하며 시장 베이시스(선·현물 가격차)를 2포인트 이상 벌렸고, 이 때문에 차익 프로그램 거래도 11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다.
차익에서 1791억원, 비차익에서 937억원 가량의 순매수세가 몰리며 총 2728억원 '사자'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 등락폭은 완만한 가운데 증권(+3.15%)과 통신(+2.76%)업종이 두드러진 상승세이며, 전기가스(+1.54%)·서비스(+1.04%)업종도 지수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다만 승승장구하던 기계(-0.12%)업종이 숨고르기에 들어갔고, 의료정밀(-0.67%), 운송장비(-0.65%)업종도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42포인트(1.03%) 뛴 530.84를 기록하며 나흘 연속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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