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4월 기점 점진적 주가 반등 기대-HMC투자證
2011-03-31 09:04:4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HMC투자증권은 31일 KT(030200)에 대해 요금인하 방안이 확정되는 4월을 기점을 점진적인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이고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던 유선전화 부문의 매출 하락폭도 축소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다만 초당 과금제의 영향이 올해 1분기부터 매달 반영되기 시작했고 정액 요금제 가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른 볼륨 증가효과로 인해 일정 수준 이상의 마케팅비 지출이 실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KT는 7월1일부터 2G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라며 2G망 서비스 종료에 따라 2G망 네트워크 유지비용 70억원의 절감효과가 발생하나 단기적으로는 3G전환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와 2G네트워크 철거비용 등 1회성 비용이 계상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HMC투자증권은 현재 KT의 주가수준은 올해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요금인하 관련된 우려들은 이미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됐다는 점과 배당 수익률, 밸류에이션 측면에서의 메리트를 감안할 때 4월을 기점으로 점진적인 주가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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