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2090p를 넘어 2100p 돌파를 노리고 있다.
조선과 자동차, 기계, 은행주가 시세를 분출하고 있다.
30일 오후 2시 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0.87포인트(+1.01%) 상승한 2093.0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1061억)를 중심으로 3204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쪽에서는 차익(+3319억)을 중심으로 5290억원 매수 우위다.
운수장비(+2.69%), 기계(+2.75%), 은행(+2.53%), 건설(+1.90%), 유통(+1.63%), 운수창고(+1.27%) 순으로 오르고 있다.
조선주는 철강가격 인상 부담을 벗고 선박 수요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힘이 실리며 반등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천연고무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진행중이고 중국시장 성장 수혜와 글로벌 재고가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주가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건설주도 악재를 딛고 일어서고 있다.
최근 국내 주택경기 침체, 중동발 리스크, 1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부담을 겪었지만 국내외 악재가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반등하고 있는 것.
보험(-0.59%), 증권(-0.69%)은 이날 상승에서 소외되고 있으며, 철강금속(-0.1%)은 전날 급등에 따른 피로를 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5.83포인트(+1.14%) 상승한 520.03포인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억원, 112억원어치 주식을 사면서 모처럼 강한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무난히 이날 60일 이평선을 돌파하는 모습이다.
JCE(067000)가 중국 스포츠게임 장르의 성장 가능성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 받으며 6.11% 급등하고 있다.
시총 100위권 내 하락하는 종목들의 낙폭은 제한적이다.
오전장 강세를 기록했던 방사능 유출 관련주, 마스크주와 요오드주는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요오드주들은 단순한 기대심리로 올랐다는 측면이 부각되며 급락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방사능 치료제 테마인 요오드주는 일부를 제외하면 요오드화칼륨 완제품 생산업체가 없는 데다 일반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제품도 아니어서 실질적인 수혜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