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세계 최초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3.0(허니콤)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듀얼코어 프로세서 태블릿이 국내 발매된다.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2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태블릿 '모토로라 줌(Motorola XOOM)' 발표회를 열고,
SK텔레콤(017670)을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정철종 모토로라코리아 사장은 "모토로라 줌은 동급 제품 최고 성능, 차별화된 디자인, 안드로이드 3.0 플랫폼 등으로 진정한 태블릿 시대를 여는 제품"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세계 최고의 태블릿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글로벌 출시에 이어 바로 한국 출시를 확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토로라 줌은 HD영상을 지원하는 10.1인치 디스플레이에 무게는 730g이며 1GB DDR2 RAM,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1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로 최대 2GHz 프로세싱 성능을 발휘할 수도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3.0 '허니콤'은 위젯 활용, 멀티태스킹, 풀 브라우징, 알림 기능, 홈 스크린 버스터마이징 등 태블릿 전용 사용자 경험과 구글 모바일 이노베이션을 지원한다.
HDMI 단자로 큰 스크린과 연결해 고화질 영상을 감상할 수 있고,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10.2를 지원해 풍부한 웹 콘텐츠와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앞면 200만 화소 카메라로 영상채팅이 가능하고 플래시가 지원되는 뒷면 500만 화소 카메라로 720p 화질의 동영상 녹화도 할 수 있다.
1280X800 해상도, 자이로스코프 등으로 실감나는 게임을 제공하고 지자기 센서, 가속센서 등을 내장했다.
G메일과 익스체인지 기업 메일 등을 손쉽고 주고 받을 수 있고, 파워포인트 문서보기, 일정 확인과 알림 기능도 지원해 업무 처리에도 적합하다. 모바일 핫스팟 기술은 모토로라 줌과 최대 5개의 와이파이 지원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성원 SK텔레콤 오픈마케팅추진단 단장은 "SK텔레콤이 모토로라 안드로이드 3.0 태블릿을 최초로 선보이는 것은 국내 태블릿PC 시장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태블릿PC는 더욱 우수한 네트워크 품질을 요구하는 만큼 고객들은 SK텔레콤의 네트워크를 통해 모토로라 줌의 차원 높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토로라 줌은 3G와 와이파이가 모두 가능한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다음달 중순부터 SKT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가격은 아직 협의 중이다.
정철종 모토로라코리아 사장은 "모토로라 줌은 또 한번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안드로이드 리더십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동시에 태블릿의 새로운 기준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태블릿의 넓은 스크린에 맞게 디자인된 미래지향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경쟁제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태블릿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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