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29일(현지시간) 런던에서 리비아 내전 참여국들과 관련 국제기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리비아 사태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를 벌인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참가국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지휘권 전면 인수와 비 나토 회원국들의 대응 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카다피 축출을 전제로 새로운 리비아 정국의 밑그림을 그려볼 전망이다.
또 인도적 도움과 함께 리비아 국민들 스스로가 미래를 결정할 수 있도록 정치적 과정을 마련하는데도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런덤회의 참가국들은 아랍국가들을 포함시킨 리비아 전담 운영위원회를 설립하고, 리비아 인들을 위한 장기 지원책에 대해 조율하겠다는 방침이다.
영국은 회의를 통해 UN안보리 결의안 시행에 보다 강력한 명분을 실어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연합군이 내정개입을 일삼는다는 러시아측의 비난을 불식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과 유럽연합 장관들을 비롯한 40명의 외무 장관들, 그리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아랍국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반기문 UN사무총장, 아프리카 연합국, 이슬람회의기구(OIC), 그리고 아랍권 국가들 중 처음으로 리비아 반군 세력 지지에 나선 카타르 수상도 자리에 나와 의견 수렴에 나선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