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60일선 조우 앞에서 주저..자동차株 '씽씽' (14:25)
2011-03-24 14:28:4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60일 이평선 앞에서 주저하고 있다.
 
자동차, 음식료, 기계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24일 오후 2시 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0.53포인트(+1.02%) 상승한 2032.8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지난 2월 10일 이후 이탈했던 경기선, 60일 이평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오후장에 2034p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2030선 아래로 내려와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1711억원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24억원, 758억원 순매도다.
 
이날 수급주체들은 운송장비(개인 -2324억, 외국인 +1372억)와 화학(개인 +759억, 기관 -609억)업종에 대해 엇갈린 매매패턴을 나타내고 있다.
 
운송장비(+2.57%), 음식료품(+1.93%), 기계(+1.34%), 의료정밀(+1.02%), 화학(+0.99%) 순으로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주들은 1분기 좋은 실적과 일본 지진에 따른 실질적 반사이익 기대감이 작용하며 줄줄이 오르고 있다.
 
기아차(000270)가 3.09% 오른 6만6700원으로 52주 신고가이며, 현대차(005380)도 3.41% 상승해 20만원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만도(060980), 현대위아(011210), 에스엘(005850)이 나란히 2~5% 가까이 올라 52주 신고가 행진을 하고 있고, 세종공업(033530), 상신브레이크(041650), 현대모비스(012330), 한일이화(007860)가 3~8% 오름세다.
 
일본 대지진 여파로 일본에서 라면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에 라면주가 끓어 오르고 있다.
 
농심(004370), 오뚜기(007310), 삼양식품(003230)이 나란히 3~7% 급등 중이다. 교보증권은 이날 농심에 대해 "라면을 비롯해 생수까지 주력 상품 판매가 급증하며 이익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원전사고로 원전의 주요 대체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복합화력발전 플렌트의 주원료, LNG 관련주도 상승세다.
 
LNG는 천연가스를 메탄의 끓는점 이하로 냉각해 액화한 것.
 
화력발전 분야에서 탈황, 집진설비를 만드는 KC코트렐(119650)이 상한가에 안착했고, LNG선박 기자재업체 한국카본(017960)이 5.19% 뛰어오르고 있다.
 
하지만 SK(003600)는 0.3%, SK이노베이션(096770)은 2%대 하락이다.
 
SK의 자회사인 K-파워는 장기 고정가액으로 LNG를 공급받고 있어 LNG가격이 상승할수록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사업구조이며, SK이노베이션은 해외에 LNG 생산광구를 3개 가지고 있다.
 
업종 가운데 전기가스(-0.78%), 통신(-0.57%), 종이목재(-0.20%)는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3.26포인트(+0.64%) 상승한 513.47포인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4억원, 20억원 순매수, 외국인은 204억원 순매도다.
 
시가총액 100위권 종목 가운데 외국계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서울반도체(046890)를 비롯해 하나마이크론(067310), GS홈쇼핑(028150), 우주일렉트로(065680)가 3~4%대로 낙폭이 큰 편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일부 IT부품주와 자동차부품주는 상승 분위기다.
 
우리이티아이(082850), 엘엠에스(073110), 아토(030530)가 6~8% 급등하고 있으며, 성우하이텍(015750)이 7.44% 치솟고 있다.
 
테마 중에서는 원자재관련주(+6.19%), 닭고기(+6.07%), 태양전지(+5.93%), 반도체 전공정장비(+5.61%), 자동차부품(+4.85%)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매연저감장치(-7.17%), 그린홈 조명(-5.42%), 저출산대책(-3.79%) 등이 내리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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