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눈치보다가 장 막판 강세
2011-03-23 17:32:1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채권시장은 장중 내내 강보합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오후들어 매수세가 유입돼 장 막판 강세로 마감했다.
 
23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6%포인트 떨어진 3.66%를 기록했다.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린 3.40%를,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3%포인트 하락한 4.08%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2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각각 0.01%포인트씩 떨어져 4.49%, 4.61%으로 장을 마쳤다.
 
일본대지진과 중동사태 등의 리스크가 수그러들면서 채권 시장의 적정 금리 확인한다는 심리가 많았고, 그에 따라 거래이 많지 않은 가운데 눈치 보기 장이 이어졌다.
 
그러나 채권금리가 오르면 '사자'라는 대기 매수세가 시장을 지지하면서 채권값은 3일째 강세를 보였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오후 2시 이후에 접어들면서 강세폭이 확대됐다.
 
은행이 2시 이후 4600계약을 매수에 나서면서 장을 강세로 끌어올렸고, 4876계약 순매수로 장을 마쳤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장중 내내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매수세를 보여 1470계약 순매수를 하며 강세장을 견인하는데 힘을 보탰다.
 
황수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채권시장을 요동치게 한 해외 이슈가 잠잠해진 상황이고 눈치보기식 매매가 계속되고 있다"며 "월말 지표는 다음주를 기다리는 상황인만큼 이번주까지는 관망장세가 지속될수도 있다"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송지욱 기자 jeewoo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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