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POSCO(005490)가 오는 2020년까지 30개 협력 중소기업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포스코는 23일 포항 청송대에서 서울엔지니어링, 동방플랜텍, 동주산업 등 28개의 유망 중소기업과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중견기업은 국내외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매출 1000억원 이상의 사업기반과 규모를 갖춘 튼튼한 기업을 말한다.
포스코는 이번에 선정된 중소기업에 대해 매년 핵심기술 보유현황, 성장목표 등의 엄격한 심사기준을 거쳐 오는 2015년 10개, 2020년 30개의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협력 중소기업들에 기술역량 증진과 해외판로 지원, 컨설팅·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기술역량 증진을 위해서 해당기업의 현안을 상담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기업주치의 제도 운영, 보유 특허기술 이전, 공동 연구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대우인터내셔널 등 포스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 투자지역에 중견기업 전용 사무공간인 ‘Global Growing Center’ 설치·운영과 함께 공동 브랜드마케팅, 해외 제철소 교류시 동반 참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포스코의 경영컨설팅, 테크노파트너십과 연계한 성과공유(Benefit Sharing)제도, 글로벌 혁신마인드 교육 등 경영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의 중견기업 육성정책은 중소기업들의 자체 경쟁력 확보는 물론, 실질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박한용 부사장은 “포스코와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은 포스코가 세계 최고의 공급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견고한 디딤돌이 될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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