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음식료업에 대해 국제 곡물가격의 추세적 하락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를 유지하며
CJ제일제당(097950)과
오리온(001800)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지기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곡물별 여전히 높은 소비 대비 재고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라니냐 현상이 2~3달 안에 소멸될 것으로 전망돼 국제 곡물가격의 하락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일본 대지진으로 투기세력 이탈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이러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CJ제일제당은 지난 11일 설탕 판가를 인상한 바 있고 오는 5~6월 고점 대 곡물 원재료가 곡물가공업체 제조원가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밀가루, 유지, 전분당 가격도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즉 곡물가공품 판가 상승과 수입 곡물 원재료 매입부담 등 원가압박이 심해지고 있는 식품가공업체(제과, 음료, 라면 등)의 제품판가 인상이 연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
따라서 일차적으로는 소재업체, 순차적으로 식품가공업체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국제곡물가격 하락 관련 최고 수혜주는 CJ제일제당이 될 것이라며 원당가격을 필두로 한 곡물가격 하락이 CJ제일제당의 저평가 메리트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오리온은 국제 곡물가격 하락이 의미 있기 확인될 경우 선제적 판가인상을 진행했던 홍콩 F&B 업체의 주가가 재차 상승추세로 복귀할 것으로 보여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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