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현대증권은 16일
태웅(044490)에 대해 일본 원전사고로 풍력시황 회복 모멘텀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일본 원전사고는 에너지의 최종소비자들이 원자력을 위험한 에너지원으로 각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독일이 이미 17기 원전의 10년 수명연장에 대해서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고, 스위스도 신규원전건설 계획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재검토작업은 글로벌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건설계획이 확정된 약 160GW의 원전 중 20~30%의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원전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LNG, 석탄화력발전과 풍력,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기저발전을 차지하는 원전을 대체하는 석탄발전소의 증가는 탄소배출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풍력 등 대체에너지 건설수요를 증가시킬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원전사고로 풍력에 대한 긍정적인 지원정책들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최근의 풍력시황 회복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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