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노르웨이의 해양시추 회사인 아커 드릴링사로부터 심해 시추용 드릴십 2척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선박들은 총 수주금액은 약 1조2000억원이며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돼 2013년 하반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양사는 추가로 2척을 건조할 수 있는 옵션에도 합의했다
이 드릴십은 길이 238m, 폭 42m에 높이 19m로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DSME-12000 듀얼데릭형(이중시추탑)으로 제작된다. 심해 시추에 필요한 첨단 장비를 탑재하여 최대 수심 1만2000피트(약 3600미터)의 심해에서 4만피트(약 1만2000미터) 깊이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현재 최근의 고유가 상황과 맞물려 세계 각국에서 극지방과 심해의 석유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 중이며, 이에 필요한 심해 시추용 드릴십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아직 많은 대형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이어서 올 수주 목표 110억 달러의 초과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건조한 드릴십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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