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조정은 저가매수기회..IT·금융 '주목'"-한국證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3월 증시가 1800선 후반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예상했다.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져가고 있다"며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9배 초반 수준인 1800선 후반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올해 물가 고점은 2분기 초로 예상되고 있어 3월 조정은 주식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며 "3월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감안해 IT와 금융업종에 무게를 둔 포트폴리오 전략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동차 섹터는 고점대비 10% 상당의 조정을 거쳤고 인플레이션 부담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지 않아 시장비중 정도를 유지한다"며 "통신업종은 정부의 물가상승 억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큰 폭의 가격조정이 있었던 만큼 업종 대표주에 한해서는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을 3월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 팀장은 "삼성전자(005930)는 우수한 스마트폰 단말기 라인업, 하이닉스(000660)는 1분기 업황 저점 기대, 삼성생명(032830)은 금리상승 수혜로 인해 상승세가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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