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판매가 8개월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미국의 1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대비 2.7% 늘어난 536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 522만채 보다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로써 기존주택판매는 8개월만에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이처럼 기존주택판매가 예상 밖으로 증가한 것은 주택 가격은 하락한 가운데 매물로 나온 주택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기존주택가격의 중간 값은 전년 동기대비 3.7% 하락한 15만8800달러를 나타냈다.
크리스 럽키 도쿄미쓰비시UFJ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소비자들이 주택 구입에 나선 것 같다"며 "매수 세력이 일부 유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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