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삼국지천' 10년 장수계획, 출발 순조롭다
테라 등 경쟁작 틈서 첫날 동접자 3만5천
2011-02-23 15:49:1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한빛소프트(047080)의 야심작 ‘삼국지천’이 순조롭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23일 한빛소프트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저녁 10시 이용자들이 ‘삼국지천’으로 몰리면서, 9개 서버가 모두 혼잡 상태에 빠졌다.
 
일부 서버에서는 접속 대기자까지 생겨, 1개 서버를 추가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삼국지천’은 약 3만5000명의 동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포화된 국내 게임시장에서 동접자 3만5000명은 성공적인 기록이다.
 
특히 대작 ‘테라’와 ‘드라고나’, ‘룬즈오브매직’ 등 많은 온라인RPG 경쟁작들이 비슷한 시기에 서비스를 시작한 점에서 가치가 더 있다.
 
한빛의 모회사인 T3엔터테이먼트가 5년 동안 16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삼국지천’은 중국 고전소설 삼국지를 소재로 만든 온라인RPG다.
 
한빛은 ‘삼국지천’이 올해 실적을 반전시켜주고, 향후 10년 동안 주요 매출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서비스 첫날 ‘삼국지천’은 한빛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성적을 거뒀다.
 
한빛은 오는 주말 성적에 따라 ‘삼국지천’의 인기가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안정적인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미소스’에서 운영 미숙으로 초반 인기를 이어가지 못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중소 게임사들의 집단 부진으로 분위기가 침울해진 게임업계에 한빛소프트가 분위기를 반전시킬 첫타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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