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래커 총재 "실업률 낮추려다 인플레 유발"
2011-02-16 11:03:4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제프리 래커 미국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높은 실업률을 낮추려다 인플레이션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래커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TV '서베일런스 미드데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실업률을 단기간에 내리려는 노력이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업률을 빠른 속도로 낮추려는 연준의 노력이 인플레이션을 치솟게 만들 수 있다"며 "인플레를 유발하지 않고, 실업률을 지금 보다 낮출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주시해야 한다"고 래커 총재는 강조했다.
 
그는 "전세계 인플레이션 가속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식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 가장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FRB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라 자산을 매입할 때, 시기와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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