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6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제3회 세계 태양광 에너지 엑스포'에 참가해 첨단 태양전지 모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번 행사에 '스크린프린팅(SP)' 방식으로는 세계 최고 출력인 260W 크리스탈 화이트 모듈과 250W 프리미엄 블랙 모듈을 출품했다.
현재 출시 중인 독일·일본·중국 경쟁사 제품의 출력이 230W인 것을 감안하면 약 30W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시장 잠재력이 큰 박막 CIGS(구리·인듐·갈륨·셀레늄) 태양전지 모듈도 공개했다.
박막 CIGS 태양전지 모듈은 ▲ 결정계보다 재료비가 덜 들고 ▲ 큰 면적으로 일괄 생산을 통해 원가절감이 가능하며 ▲ 제조공정이 기존의 LCD 공정과 유사하다.
LG전자(066570)도 국내 태양광 설치 환경에 최적화된 ▲일반 주택용 ▲공공 및 발전용 ▲고출력용 등 다양한 태양전지 모듈 신제품 및 응용제품을 선보였다.
▲일반 주택용에는 다양한 구조의 주택 지붕에 설치가 쉽도록 디자인된 모듈 ▲공공 및 발전용에는 높은 출력을 내는 데 적합한 모듈 ▲고출력용에는 세계 최고 수준인 260W 단결정 모듈을 비롯, 단결정과 다결정 태양광 모듈을 전시했다.
단결정과 다결정 태양광 모듈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경북 구미에 총 120MW의 규모의 태양전지와 모듈 생산라인 등 일괄 생산 체제를 가동하면서 본격적으로 태양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2기 라인 추가 투자를 통해 전체 생산능력을 총 330MW로 늘릴 예정이며, 2013년에는 생산량을 1GW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한편 영국 신재생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IMS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규모가 20.5GW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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