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다음(035720)이 지난 4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하면서 증권가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16일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다음이 지난 4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온라인광고 부분의 단가인상, 광고주증가, 오버추어 키워드단가(PPC)상승 등이 고르게 반영된 양호한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 및 광고단가 인상효과에 힘입어 배너광고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28.5% 증가해 매출액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 1월에 쇼핑하우의 광고 단가를 인상했으며, 우려했던 NHN과 오버추어와의 결별에 따른 영향도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디스플레이 광고 단가 인상 효과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향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광고주 기반 확대 및 자체 검색광고 단가 상승에 힙입어 다음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2%와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규사업인 모바일서비스와 디지털뷰, 소셜쇼핑 등에서도 300억원의 신규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며 "올해 다음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4.2% 성장한 4292억원, 영업이익은 23.5% 늘어난 12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현재 다음의 주가 수준이 주가수익비율(PER) 밴드 최하단인 14.2배를 하향 이탈한 11.8배를 나타내고 있다"며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있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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