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의 주가변동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14일 발표한 '주식시장 변동성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일간변동성은 각각 0.95%와 1.09%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0.60%포인트와 0.75%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또 유가증권시장의 일중변동성은 전년대비 0.75%포인트 줄어든 1.09%, 코스닥시장은 0.56%포인트 감소한 1.16%를 기록했다.
2008년엔 유가증권·코스닥시장의 변동성이 세계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모두 2% 중반대까지 증가했지만 작년엔 경기회복에 따라 증시가 안정되면서 변동성이 크게 감소했다.
미국, 일본, 홍콩, 대만,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 증시의 주가변동성도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정되면서 동반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국내증시의 월평균 일중변동성도 감소추세를 나타내며 주요국 증시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월평균 일중 변동성은 지난해 11월의 '옵션쇼크'를 제외하면 더욱 낮은 수준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의 1월 평균 일중변동성은 미국(0.78%), 일본(0.79%), 대만(0.91%)에 이어 네번째로 낮은 1.0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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