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일진다이아가 올 한해 증시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셀런은 가장 많이 몸집이 쪼그라든 수모를 당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일진다이아(081000)로 개장 첫날인 1월 4일 1994원에서 12월 30일 9950원으로 무려 399%가 뛰어올랐다.
일진다이아는 강력한 구조조정과 다이아몬드 소재부문의 수요증가로 실적이 크게 증대된 것이 톱을 차지한 비결이었다. 일진다이아는 올 3분기 매출 2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했으며, 영업이은 54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2위는 335.84%가 오른
금호석유(011780)였다. 연초 주가는 2만650원이었지만, 주력제품인 합성고무의 업황 개선에 힘입어 30일 종가는 9만원으로 주당 6만원 이상 급등했다.
백산(035150)도 연초 875원에서 30일 현재 3110원으로 255.43%가 뛰었으며,
화승알앤에이(013520)도 236.24%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자원개발업체 에스아이리소스(전 매일상선)가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힘입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매일상선에서 상호를 바꾸기 전
삼성물산(000830)과 러시아 사할린 유연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러시아 석탄채굴업체 우글레고르스우골를 인수하는 등의 호재가 잇따르며 주가가 치솟았다.
올해 주가 280원에서 시작해 2195원까지 오르며 683.93%의 상승률을 보였다.
상승률 2위는
JCE(067000)가 차지했다. 3603원으로 시작해 2만1950원까지 올랐다. 상승률은 509.21%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올들어 주가 하락률이 가장 큰 종목은 셋톱박스 제조업체
셀런(013240)이었다.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면서 연초 2685원하던 주가가 529원으로 80.30% 하락했다.
연초 615원에서 6원으로 99.02% 하락했다.
네이쳐글로벌은 코스닥시장 상장 4년만에 적자와 회계부정 등으로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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