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올해 물가상승률이 지난해(2.9%)보다 0.7%포인트 오른 3.6%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환율절상과 중국 경기 위축으로 우리나라 수출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민간·국책 연구소와 금융기관 경제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문가의 66.8%는 주된 물가 상승요인으로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다.
8일 현재 두바이산 원유는 배럴당 96달러로, 정부의 올해 전망치 85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다.
그밖에 과잉유동성(10%), 구제역·한파 등으로 인한 신선식품가격 상승(10%), 공산품가격 인상(6.6%), 공공요금 가격 인상(6.6%) 등도 물가상승 요인으로 지적됐다.
최대 교역상대국인 중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응답자 전원이 작년 성장률(10.3%)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이 절상될 것이라는 전망은 90%에 달했다.
전경련은 이와 관련, 우리나라 수출제품의 가격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응답자 전원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주가는 74.1%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가격도 전문가의 70%가 작년에 비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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