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단이 금호그룹이 보유중인
대우건설(047040) 지분을 해외시장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산업은행 출신 조현익 대우건설 재무담당 부사장은 지난 8일 "금호그룹 채권단이 금호그룹 4개 계열사가 보유중인 대우건설 지분을 블록세일 형태로 상반기 중 해외시장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조 부사장은 "지분 매각시 대우건설 주식에 대한 매물 부담이 줄어 주가가 부양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 산업은행 관계자는 "금호그룹 계열사들의 구조조정을 위해 대우건설 지분을 팔 계획"이라며 "매각 대금은 4개 계열사들의 영업 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금호산업의 경우 주채권은행이 우리은행인데 현재 기업개선작업이 진행중이라 우리은행과 협의가 필요하다"며 "구체적 매각방식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해외 블록세일은 여러 매각방안 중 초기 검토사항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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