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총리 "시위대 강제 해산 계획 없다"
"무바라크 대통령, 과도정부에 권력 이양할 가능성 없다"
2011-02-05 14:44:3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아흐메드 샤피크 이집트 총리가 현지시각 4일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서 반 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위대를 강제로 해산시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샤피크 총리는 성명을 통해 "폭력을 자행하지 않고 공공기물을 파손하지 않는 한 어느 누구도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진 않을 것"이라며 "시위 참가자들은 본인 의사에 따라 타흐리르 광장에 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반 정부 시위대는 11일째 타흐리르 광장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30년째 장기집권하고 있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샤피크 총리는 또 이날 아랍권 위성 보도채널 알-아라비야와의 인터뷰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이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이 이끄는 과도정부에 권력을 이양할 가능성이 없다"고 발언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