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외환銀 인수자금 5조 확보
2011-02-05 13:47:4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이달 안에 외환은행인수 자금을 모두 마련해 다음달에 인수작업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총 1조3000억~1조5000억원 규모의 증자에 참여할 재무적 투자자 10여 곳을 잠정 확정하고 오는 10일 이사회에서 증자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증자에 성공하면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은행 등 자회사 배당 2조2000억원과 회사채 발행 1조5000억원 등을 포함해 총 5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 자금인 4조6888억원을 모두 충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회사채를 2000억~3000억원 여유있게 발행했기 때문에 증자액이 예상보다 줄더라도 인수자금을 모두 충당할 수 있다"며 "오는 3월 금융당국의 외환은행 주식 인수 승인을 받아 인수대금을 지불하면 외환은행 인수를 마무리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6.25% 확보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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