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28일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해 조명용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가 지속되고 있어 장기 성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이후 전방산업 회복 추세에 따른 서울반도체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서울반도체가 조명용 LED에서 제품 경쟁력과 특허 크로스라이센스를 기반으로 매출처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며 "주요 글로벌 LED조명 업체에 LED칩 공급업체로 진입하고 있어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경우 수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LED, 현대LED 등 전략적 협력관계의 LED조명 업체를 통한 조명용 LED의 매출 확대가 전망됐다.
서울반도체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9.8% 감소한 2223억원, 영업이익은 42.9% 감소한 2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 연구원은 "계절적 재고조정으로 인한 조명용 제품 출하량 감소와 LED TV 수요 부진 지속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을 실적 부진의 주 요인으로 꼽았다. 자회사 서울옵토디바이스의 경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0.1% 감소하면서 큰 폭 적자전환했다.
지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 1분기부터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2% 증가한 2316억원, 영업익은 3.7% 증가한 2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LED TV 완제품 업체의 신모델 라인업 확대에 따라 가동률이 상승,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또 LED TV 백라이트용 제품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9% 증가해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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