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유가+高실적..정유주 '급등'..S-Oil 11%대 '↑'
2011-01-27 15:21:14 2011-01-27 17:04:1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유가상승에 힘입어 정유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27일 화학업종지수는 전날 보다 1.70%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1447억원, 기관이 112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GS(078930)S-Oil(010950)은 장중 각각 8만4300원, 11만2500원까지 올라가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GS는 전날 보다 4200원(5.42%) 오른 8만1700원, S-Oil은 1만1800원(11.95%) 오른 11만500원에 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 역시 전날보다 9000원(4.75%) 오른 19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특히 S-Oil은 장중 지난 4분기에 영업이익이 416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보다 1.14달러 상승한 배럴당 87.33달러에 장을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는 단기적으로 유가에 대한 차익 실현 욕구를 증가시킬 수 있겠으나, 유가의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석유 수입 수요가 증가하고 달러 약세가 전반적인 상품 가격 상승 요인이 되고 있으며, OPEC의 지속적인 생산 쿼터 할당으로 공급이 제한될 것"이라며 올해에도 고유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유가 상승기에 정제마진도 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유가가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국면에서 낮은 가격의 원재료가 투입되는 효과가 있어 정유 업체들의 영업이익이 증가한다"며 "정제마진뿐 아니라 석유개발 부문에서의 이익 증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유가 상승이 정유 업종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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