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현대자동차의 쏘나타가 미국에서 가장 가치있는 자동차로 평가 받았다.
현대차(005380)는 27일 미국의 자동차 전문 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직비전(Strategic Vision)'이 최근 발표한 '종합 가치 지수(Total Value Index)' 평가에서 역대 최고 점수인 860점을 받은 신형 쏘나타가 '최우수상(Special Total Value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또, '제네시스'와 '투싼ix'도 각각 준고급차(Near Luxury Car)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스트래티직비전의 종합 가치 지수(TVI, Total Value Index)'는 ▲ 품질신뢰성 ▲ 연비 ▲ 중고차 가격 ▲ 보증정책 ▲ 구입비용 등을 조사해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차급별로 고객에게 가장 높은 가치를 주는 차를 선정하는 지수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09년 9월부터 2010년 6월까지 2010년형 새로 차를 구입한 고객중 최소 90일 이상을 보유한 약 11만1212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쏘나타는 총 24개의 차급별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지난해 쉐보레 콜벳이 기록한 역대 최고점수(840점)을 뛰어넘는 860점을 기록하며 TVI 조사 사상 최고의 점수를 획득했다.
알렉산더 에드워즈(Alexander Edwards) 스트래티직비전 대표는 "신형 쏘나타는 품질, 성능, 가격 등 다방면에서 압도적으로 고객에게 높은 가치를 선사하는 차"라고 밝혔다.
현대차 현지 관계자도 "스트래티직 비전의 '종합 가치 지수' 조사는 고객들의 직접적인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그 가치가 높다"며 "현대차가 패밀리 세단부터 고급차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프리미엄 세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72년 설립된 스트래티직비전은 소비자 구매 만족도 조사 및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1995년부터 매년 실제 자동차 구매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한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종합 품질 지수(Total Quality Index)와 종합 가치 지수(Total Value Index)를 발표하고 있고 이 지수는 미국 자동차 구매 고객들에게 차량 구입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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