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현대차(005380) 4분기 실적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 4분기 실적이 1년전과 유사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26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 4분기 예상평균영업이익은 8851억원이될 것으로 추정됐다. 예상매출액은 9조7742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전에 비해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5.73%, 1.30% 증가한 수준이다.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울산 제1공장의 25일간 파업에도 불구하고 신차출시와 해외시장의 경기회복에 따른 판매회복으로 4분기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양호한 상황"이라며 "신차 상품성 개선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 ASP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도 소폭 개선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자동차 판매대수는 내수 18만300대, 수출 27만2553대 등 총 45만2853대로 전년동기비 5.2% 줄었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역기저효과에다 비정규직 파업, 원.달러환율 등이 동시에 영향을 미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소폭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하지만 해외공장 호조에 따른 지분법이익 증가로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4분기 세전이익은 1조7132억원, 순이익은 1조4103억원으로 각각 40.7%와 49.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향후 선진국 중심의 경기회복으로 소비가 개선되면서 실적 역시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명훈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증가세가 견고한 가운데 현대차의 품질과 브랜드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 390만대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 2010년 4분기 예상실적>
<출처:FN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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