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LG이노텍(011070)의 4분기 영업이익이 LED의 영향으로 부진해 경쟁사들의 LED capex(자본적 지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중립'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4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LG이노텍(011070)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1359억원을 기록했지만 두 자릿수에 달한 LED 영업적자율 때문에 영업손실이 360억원을 기록,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밝혔다.
장윤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아이폰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카메라 모듈 수요가 늘어나고 LED 설비투자도 2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해 LG이노텍의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기존 고객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위험 요인이라며 대표적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16.3%를 차지한 PCB(폴리염화비페닐)가 LG전자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LG전자의 매출 부진에 따라 LG이노텍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지난해 LED 공급 과잉으로 올해 이에 대한 capex가 감소할 전망"이라며 "경쟁사 LED 업체들 역시 capex를 줄인다면 LED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해당 업체들의 실적 발표 후 LG이노텍 실적 전망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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