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원가 상승 부담..'중립'-한국투자證
2011-01-24 08:55:2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농심(004370)이 원료비 증가 부담으로 라면 가격을 인상해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라면가격 불확실성을 감안해 '중립'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농심(004370)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7.6%와 11.9% 증가한 4940억원과 145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성장세는 용기면 시장 5% 이상 성장과 고가 스낵류의 판매 호조세, 음료 매출 성장, 마케팅비 절감 등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 1월부터 원가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전분가격이 국제 옥수수 가격 상승으로 전년대비 6.8% 상승하고 팜유도 연평균 18.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원료 부담으로 포장지가격이 3.9% 상승하고 밀가루가격이 인상되지 않더라도 전체 재료비가 전년대비 5.3%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유탕면의 가격 인상이 단행돼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라면 가격 인상이 이뤄질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지만, 라면 가격이 인상되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상향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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