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식대차거래 전년比 50% 증가
2011-01-13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지난해 주식대차거래가 전년에 비해 5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차거래란 증권을 비교적 장기로 보유하는 기관(대여자)이 결제부족이나 차익거래 등 투자전략적인 목적으로 필요로 하는 기관(차입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증권을 빌려주는 거래를 말한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주식대차거래는 체결금액 기준으로 99조3853억원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체결수량도 18억5098만주로 17% 늘었다.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융당국의 공매도 제한 조치로 인해 2009년 주식대차거래가 크게 감소했지만, 이후 2009년 6월부터 비금융주에 대해 이같은 제한을 푼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주식대차거래 주요종목은 ▲ 삼성전자(005930)(8조9215억원) ▲ POSCO(005490)(7조2747억원) ▲ 하이닉스(000660)(6조9152억원) ▲ 현대중공업(009540)(5조6007억원) ▲ LG전자(066570)(4조2858억원) ▲ 삼성전기(009150)(4조71억원) ▲ 현대차(005380)(3조5893억원) ▲ LG디스플레이(034220)(2조3924억원) ▲ KB금융(105560)(2조1047억원) ▲ 신한지주(055550)(2조456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 2010년 주식대차거래량 상위 종목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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