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HD현대(267250)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조919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71.5% 증가한 수치입니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 전경. (사진=HD현대)
HD현대는 28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2조800억원, 영업이익 2조91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2% 늘었습니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환율 변동 등의 영향이 있었지만 조선과 건설기계, 에너지 등 주요 사업영역에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한 결과입니다.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연결기준 매출 8조2862억원, 영업이익 1조447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생산성 향상과 선가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 엔진기계와 해양플랜트 사업의 실적 호조가 반영됐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은 매출 6501억원, 영업이익 95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인수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 영향이 있었지만 주력인 애프터마켓(AM) 부문을 비롯한 핵심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7%, 영업이익은 2.2%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골텐스사 인수로 AM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간다는 계획입니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매출 2조1756억원, 영업이익 200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39.8%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수요 회복과 산업용·발전기용 엔진 성장이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회사는 군산 엔진 신공장 준공으로 발전 엔진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엔진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전 사업부문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1조1799억원, 영업이익 28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15.1% 늘었습니다. 회사는 전력기기와 배전기기를 패키지로 공급하는 통합 공급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10조437억원, 영업이익 900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동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유가와 석유제품 가격 하락으로 정제마진이 축소된 영향입니다. 정유와 윤활기유 사업은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갔으나 석유화학 사업은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회사는 원유 수급과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공장 운영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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