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건설부문, 안산 50MW급 AI데이터센터 공사 수주
KT클라우드 발주·2029년 준공 예정…연면적 약 3만6879㎡
신축·용도변경 사업 확대…드론·AI 공정관리·4D BIM 활용
2026-10-22 17:13:29 ㅣ 2026-10-22 17:14:45
KT클라우드 안산 AI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CJ대한통운 건설부문)
 
[뉴스토마토 박선영 기자]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KT클라우드 안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시공부터 개별 장비의 시운전까지 맡으며 데이터센터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22일 CJ대한통운 건설부문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수전용량 50메가와트(MW), 부하용량(IT Load) 32MW 규모의 하이퍼 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발주처인 KT클라우드가 경기 안산 반월국가산업단지에 구축해 직접 사용할 예정으로,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약 3만6879㎡ 규모로 약 38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9년 내 준공할 계획입니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토목, 건축, 조경 공사 및 기계설비공사를 담당하고, 개별 장비의 초기 가동과 정상 작동을 확인하는 커미셔닝(시운전) Lv3까지 수행할 예정입니다. 사업지는 남안산 IC를 통해 평택시흥 및 영동고속도로로 접근할 수 있으며, 인근에서는 캄스퀘어 안산과 팀북투 안산 등 하이퍼 스케일급 데이터센터가 건설되고 있습니다.
 
KT클라우드는 2031년까지 총 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AIDC) 공급을 목표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2022년 가비아 컨소시엄 데이터센터 사업을 시작으로 시공 실적을 쌓아왔으며, 2024년에는 KT클라우드 경북 AI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하남 풍산동 엣지 데이터센터 리모델링 공사에 이어 이달 안산 아워 데이터센터 용도변경 공사를 수주해 시공 중이며, 신축과 용도변경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안산 AI데이터센터 현장에는 드론 스테이션을 도입해 공사 진행 상황과 위험요인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드론 스테이션은 정해진 일정에 따라 비행·촬영·충전·데이터 전송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현장 기록 업무를 줄이고 현장과 본사 간 정보 공유를 신속하게 하는 데 활용할 예정입니다.
 
자체 개발한 AI 기반 공정관리 도구인 '건설공정 내비게이션'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공정별 업무 우선순위와 진행 상황을 관리해 작업 누락과 공정 지연 요인을 줄이고, 후속 시운전과 성능 검증에 필요한 기간을 충분히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는 3차원 건설정보모델링(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에 시간·공정 정보를 연계한 4D BIM을 활용해 상세 시공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착공 전 공사 순서와 공정 간 간섭 가능성을 검토해 시공계획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는 "CBD와 GBD 등 서울 핵심 업무지구에서 30건 이상의 업무시설을 시공하며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도심형 엣지부터 하이퍼스케일급까지 다양한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신축과 용도변경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시공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선영 기자 sunny6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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