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조원대의 하락폭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3조1000억∼3조4000억원으로 전분기의 4조8600억원보다 1조원 이상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3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경우 연간으로는 17조원대 영업익을 기록하게 된다.
지난 4분기 삼성전자는 D램 가격이 전분기대비 45%나 급락했지만 낸드 플래시메모리 가격 강세와 스마트폰, 갤럭시탭 출하량 증가로 실적에 큰 충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와 LCD부문의 가격하락은 이미 예상됐던 것이고 갤럭시탭과 갤럭시S를 비롯한 단말기와 통신부문 실적이 이를 상쇄했다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부문 영업이익이 2조원대, LCD는 3000억원대의 영업이익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분기 1조1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정보통신사업부문은 4분기에 1조원 안팍의 이익이 추정되고 있다.
3분기 23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디지털미디어부분은 TV와 생활가전부문에서 대대적인 가격인하와 마케팅비용 등으로 인해 3분기와 비슷하거나 더 악화됐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실적이 다소 주춤한 것이 확실시되고 있지만 통신부문의 실적 개선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실적이 작년수준을 능가했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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