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스페인 정부는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2차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현지시간 4일)에 따르면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저축은행은 빠른 시일 안에 스트레스테스트를 받게될 것"이라며 "테스트 결과 구제금융이 필요한 은행은 시장에서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본확충이 필요한 일부 은행에 한해 정부 차원에서 제한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페인 은행들의 부실채권이 부동산 관련 손실 등으로인해 지난해 15년래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 대출의 절반 가량을 맡고 있는 지역 저축은행들의 부실채권이 2008년 말 부동산 시장 폭락 이후 크게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 2009년 저축은행들에 대한 구제금융을 위해 총 990억유로 규모의 은행구제기금을 조성했으며 이중 현재까지 110억유로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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