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하락 출발…미 국채금리 급등 여파
외국인 매도세…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장 초반 반등
2026-09-29 09:34:56 ㅣ 2026-09-29 09:34:56
[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하락 출발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크게 오른 데다 중동발 불안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61포인트(0.29%) 내린 6868.34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수는 45.33포인트(0.66%) 하락한 6844.41로 출발했습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장 초반 각각 0.74%와 0.57%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기(009150)가 국내외 기판 생산 거점에 6조원대 투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오전 9시23분 기준 2.60% 오른 15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 초반 한때 4.07%까지 올랐습니다.
 
코스닥도 약세입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2포인트(0.68%) 내린 840.84로 장을 열었습니다. 오전 9시13분 기준 7.43포인트(0.88%) 하락한 839.1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선 이날 신규 상장한 글로벌테크놀로지(486510)와 빅웨이브로보틱스(0035S0)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테크놀로지는 공모가 대비 180.50% 오른 2만8050원, 빅웨이브로보틱스는 207.22% 상승한 5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급등과 오픈AI 관련 악재 여파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는 이 같은 대외 악재와 함께 삼성전자(005930) 배당락 영향 등이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7000선을 밑돈 가운데 주도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5%대 급락을 했다는 점은 증시 회복 기대감을 다시 낮추고 있다"면서도 "오픈AI발 악재는 전일 선반영한 가운데, 지수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장중 낙폭을 만회해가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9.4원에 출발했습니다.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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