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최근 경력직 채용 과정에서 특정 대학과 연령대를 제한하는 내부 가이드라인을 작성했다는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별 없는
‘공정 채용
’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 책임자를 징계하고 내부 프로세스 체계 전면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서울 본사가 위치한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화빌딩의 모습. (사진=뉴시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27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당사의 경력직 채용 가이드라인 논란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정한 채용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기업으로서 직무 수행과 무관한 학력, 나이 등 개인의 조건을 이유로 지원자의 기회를 제한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된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진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이는 그동안 지향해 온 ‘열린 채용’과 ‘공정한 기회 제공’이라는 기본 원칙을 정면으로 훼손한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이번 사안은 내부 의견수렴과 면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채 잘못된 가이드라인이 현업에 배포된 명백한 과오”라며 “해당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배포한 관련 부서 및 책임자에 엄중히 경고하고 징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프로세스의 결함을 분석하여 체계를 전면 개선하겠다”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정채용 교육을 강화해 차별 없는 채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력직 채용 과정에서 특정 연령대와 일부 대학 출신으로 지원 자격을 제한하는 내부 가이드라인을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습니다. 다만 해당 기준은 외부에 공개된 채용 공고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당 가이드라인은 인사담당자의 개인적 일탈로 실제 채용 과정에서 시행된 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6일 해당 의혹에 대해 감독에 착수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홈페이지)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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