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6% 급등…외인·기관 쌍끌이에 장중 6900선 돌파
미 장기채 금리·국제유가 하락에 투자심리 개선
삼성전자 3%·SK하이닉스 6%대 상승…반도체 강세 견인
2026-09-18 16:06:17 2026-09-18 16:06:17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2% 넘게 상승하며 689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미국 장기채 금리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매크로 부담이 완화된 데다 미국발 인공지능(AI)·반도체 강세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78.82포인트(2.66%) 오른 6894.2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29포인트(2.54%) 높은 6885.70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6914.08까지 오르며 6900선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45억원, 1조502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3조587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이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진정되면서 미국 장기채 금리가 하향 안정됐고 국제유가 상승세도 진정되며 증시 부담이 완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미국 반도체 업체들이 공급 부족과 견조한 AI 수요를 재확인하면서 국내 AI·반도체 밸류체인에도 훈풍이 이어졌다”며 “7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오고 기관 매수도 확대되면서 지수 강세에 기여했다”고 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3.37% 오른 26만10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6.42% 상승한 185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K스퀘어(402340)는 7.04%, 삼성전기(009150)는 4.36%, 삼성전자우(005935)는 1.45%, 현대차(005380)는 0.5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14% 상승했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27% 하락했고 KB금융(105560)은 2.40%, 삼성물산(028260)은 1.27% 내렸습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4.94포인트(0.60%) 상승한 827.12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4포인트(1.28%) 오른 832.72로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2억원, 21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3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14%, 원익IPS(240810)는 2.97%, 리노공업(058470)은 4.82%,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0.7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75% 올랐습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0.20%, 에코프로(086520)는 1.46%, 이오테크닉스(039030)심텍(222800)은 각각 1.95%, 로보티즈(108490)는 1.13%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383.3원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178.82포인트(2.66%) 오른 6894.23에 마감했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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